안녕하세요?

 

포스트베이 관리책임자 최난영 입니다.

 

지난 2월 16일에 발표한 배송왕 이벤트 당첨자 선정과 관련해서 일부 고객님의 이슈 제기가 있어 이렇게 공지를 통해 알려 드립니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2011년 12월 14일 ~ 2012년 1월 31일까지 배송신청을 하고, 2월 13일까지 결제를 완료한 고객님들 중에서 배송건수가 많은 순으로 1~10등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2등 당첨자인 chuna0713 아이디를 보유하신 한** 고객님께서 웹사이트의 1:1 문의를 통해 ‘당첨자인데 왜 기프트카드를 지급하지 않느냐’는 항의를 받았습니다.

 

 확인결과 한** 고객님은 chuna0713 아이디를 보유하고 계시지만, 배송비 결제 실적이 전혀 없으며, 또한 회원 가입 역시 이벤트 발표가 끝난 다음인 2012년 2월 17일에 하신 고객님입니다. 때문에 2등 당첨자의 상품을 전달 드릴 수 없음 알려 드렸고, 해당 chuna0713 아이디는 기존 사용자가 이벤트 당첨 후 탈퇴하여, 한** 고객님께서 동일 아이디로 가입하실 수 있었다는 점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추가적으로 해당 아이디가 포스트베이 직원 아이디로 의심이 되며, 직원을 당첨시켜 상품 당첨자를 줄이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셨습니다.

 

 이에 포스트베이에서는 한** 고객님께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서, 한** 고객님뿐만 아니라, 포스트베이 모든 고객님께 해당 이벤트 당첨자 선정에 관련된 이슈 사항을 솔직히 고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하여 매맞는 심정으로 이처럼 공지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먼저, chuna0713의 이전 보유자는 저희 포스트베이 정직원은 아닙니다만, 포스트베이 업무 중 일부를 한국에서 대행하고 있는 대행사의 직원입니다. 다만, 다른 고객님들과 똑같이 회원 가입을 하고 2012년 1월말까지 개인적으로 10건의 배송신청을 한 뒤 배송비 결제를 모두 마친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당첨자 발표 당시에 저희 포스트베이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당첨자 선정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해당 대행사 직원이 회원 가입을 다른 고객과 똑같이 정식으로 하고, 본인의 비용을 드려서 배송비 결제를 한 경우 고객으로 보느냐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포스트베이 내부적으로도 영업 개시 후 처음 실시한 이벤트여서 직원 또는 관계사 직원들의 이벤트 참여 가능 여부에 대한 가이드가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작위 추첨을 통한 당첨자 선정이라면 저희 포스트베이 직원은 물론 대행사 직원 등도 제외를 시키는 것이 맞겠지만, 이벤트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실제 배송건수가 많으면 자동으로 당첨이 되는 이벤트였기에 관계사 직원이라도 배송건수가 많은데 사전에 이벤트 당첨자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배제시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해당 대행사 직원을 당첨자로 최종 포함을 시켰습니다. 물론 지금 다시 생각하면 해당자가 다소 서운하더라도 이때 그냥 양해를 구하고 당첨자 선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는 판단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당첨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스트베이에서는 직원 및 관계자 관련 규정이 없는 것이 향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점 때문에 당첨자 발표에 앞서 몇 가지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직원 및 관계사 직원들은 별도의 직원용 아이디로 포스트베이에 가입하도록 조정했고 회원용 등급도 따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원 및 관계사 직원들이 포스트베이의 각종 이벤트에 참여 할 수 없도록 가이드도 마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chuna0713 이전 보유자가 기존 아이디를 탈퇴하고, 새로운 직원용 아이디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랬던 것이 후에 한** 고객님께서 똑같은 chuna0713 아이디로 가입하게 되시면서 문제로 불거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이렇게 긴 글을 남기게 된 것은 당첨자 선정에 의혹을 제기하신 것은 단지 한 분의 고객님이시지만, 당첨자 선정에 대해 향후에라도 다른 고객님께서 의구심을 가지실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먼저 고객님들께 자세한 사정을 아뢰는 것이 옳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저희 포스트베이의 이벤트 구성이나 당첨자 선정에 좀 더 객관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포스트베이에서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이벤트를 제외한 어떤 이벤트에도 직원을 비롯하여 관계사 등의 직원을 당첨자로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점 고객님들께 약속 드립니다.  

또한 이번처럼 탈퇴 회원의 아이디가 다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탈퇴 회원 경우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 정보는 모두 삭제하되, 동일한 아이디를 신규 회원이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했습니다.

 

이상의 일들과 관련하여 고객님들께서 질책을 주시면 겸허히 받아 드리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벤트 구성과 발표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송왕 이벤트에서 2등 chuna0713의 당첨으로 인해 6등 당첨자가 되신 keo415 김** 고객님께는 5등 당첨자와 동일한 상품으로 재발급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포스트베이의 미흡한 운영에 대해 한** 고객님을 비롯한 모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포스트베이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